곤약을 영어로는 Konjac라고 하며 별칭으로는 '악마의 혀'라고도 불린다. 서양에서는 키토식, 저탄고지 식단에서 주로 사용하기에 우무면이라는 뜻의 일본어 단어인 Shirataki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최근 한국에서는 곤약 밥, 곤약 면, 곤약 젤리등 곤약을 이용한 제품들이 시중에 널리 판매되고 있다. 칼로리가 매우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다고 알려진 곤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또한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다이어트를 시도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재료인 곤약, 우리는 곤약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곤약의 효능, 곤약 섭취 시 주의할 점과 활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목차
곤약의 주재료 및 영양 성분
체중감량과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되는 곤약으로 콜레스테롤도 관리하자
섭취 시 주의할 점
곤약을 맛있게 먹는 방법
곤약의 주재료 및 영양 성분
곤약은 아열대 작물의 덩이줄기긴 구약감자를 가루로 만든 뒤 수산화칼슘을 넣어 응고시킨 식품이다. 곤약의 영양 성분을 살펴보면 수분 97%, 식이섬유 2%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백질, 지방, 비타민 같은 필수 영양소는 없지만 '글루코 만난(Gluco Mannan)'이라고 불리는 식물성 섬유가 풍부하다. 실제로 밥 한 공기 100g이 150kcal인 반면 곤약 100g은 불과 14kcal로 칼로리에서 거의 10배 차이를 보인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것도 곤약의 장점이다. 곤약 100g에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4g으로 사과나 귤보다 훨씬 더 많이 들어있다. 4g의 섬유질은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16% 임으로 섬유질 보충제로 널리 쓰이고 있다. 심혈관질환에 해로운 포화지방이나 트랜스 지방이 들어있지 않고 혈당 부하도 0이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과 당뇨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식재료이다.
체중감량과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되는 곤약으로 콜레스테롤도 관리하자
위에서 알아낸 바와 같이 곤약은 칼로리가 매우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이다. 한국 최고의 한방 의서인 동의보감에 따르면, 주재료인 구약감자는 비만이나 변지 정장 작용에 효과가 좋다고 쓰여있다. 또한 장수마을로 알려진 일본의 오키나와에서는 곤약을 매 끼니마다 즐겨 먹는다고 한다.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줄 수 있고 식품 자체의 칼로리는 적은데 비해 소화 과정에서 손실되는 칼로리는 매우 큰 '마이너스 칼로리'식품이기 때문에 먹을수록 살이 빠지는 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곤약의 원재료인 글루코 만난은 장에서 녹은 후 음식물과 엉겨 붙어 체내에서 당 흡수력을 낮춤과 동시에 추가 섭취를 막아 혈당이 급하게 상승함을 막아주어 혈당 수치 조절 효능이 있다고 밝혀졌다. 또한 곤약은 콜레스테롤 관리에도 탁월하다. 나쁜 콜레스텔로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이 혈액 속에 많으면 혈관벽에 쌓여 플라크를 형성하고, 그 결과 혈관이 좁아지게 되어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곤약에서 추출된 글루코 만난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 중성지방인 트리글리세라이드를 줄이는 효능이 있음으로 콜레스테롤 관리까지 할 수 있는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식재료라 할 수 있다.
섭취 시 주의할 점
곤약은 불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으로 섭취 시 수분이 부족하면 변비가 생길 수 있음으로 섭취 시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것을 잊지 말자. 또한 몸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다 포함한 식품은 아니기에 매 기니를 곤약으로 대신하게 된다면 건강에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한다면 매 끼니보다 적절하게 선택하고 부족한 영양소를 담고 있는 식재료와 함께 먹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특별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지만 본인이 갖고 있는 질병이나 몸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으로 장기간 섭취할 예정이라면 의료 전문인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가장 좋다.
곤약을 맛있게 먹는 방법
곤약은 특유의 냄새가 난다. 이는 끓는 물에 식초를 조금 넣고 데쳐주면 더 편하게 먹을 수 있음으로 냄새에 민감하다면 식초를 활용해 보자. 첫 번째로 곤약을 얇게 썰어 팬에 기름을 둘러준 후 데친 곤약을 구워 먹는 방법이다. 곤약 특유의 식감 덕분에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양념인데, 간장과 식초를 1:1 비율로 뿌리고 깨를 살짝 뿌려 샐러드 위에 올려주면 드레싱 없이도 샐러드 먹기가 가능하다. 또 다른 방법은 곤약면을 사용하는 것이다. 면이 들어가는 모든 음식을 곤약면으로 대체하여 요리하는 방법으로 섭취 칼로리를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유지하는데 정말 추천하는 방법이다.
혹시 당신이 현재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식단조절을 하고 있다면, 한 끼 정도는 곤약밥, 곤약면을 활용하여 식단을 구성해 볼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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